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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an Pei and others on stage at Leaders Week London 2022 | hero
Tian Pei and others on stage at Leaders Week London 2022 | h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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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Faces of Unity에서는 뉴욕에서 근무하고 있는 스포츠 디렉터 톈 폐이(Tian Pei)에 대해 알아보세요. 스포츠 관리와 참여, 소비의 미래를 만들어 가는 것은 어떤 일일까요? 그 대답과 함께 혁신에 대한 페이의 견해, 일을 할 때 그녀에게 큰 자극제가 되는 것에 대해 확인해 보세요.

Tian Pei in center of group photo

유니티에서는 어떤 일을 하고 있나요?

간단하지만 아주 중요한 질문이네요. 현재 저는 제 팀과 스포츠 비즈니스의 전략적 방향성을 구상하며 계획에 따라 일이 잘 진행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뉴욕으로 건너왔고, 경영 대학원을 다니면서 게임 팀의 인턴으로 일을 시작한 것을 계기로 유니티와 함께한 지는 4여 년이 흘렀습니다. MBA를 취득한 이후 처음에는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제품군을 담당했었고 2년 전부터 스포츠 분야로 전향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다면 제 하루 일과는 이렇게 흘러갑니다. 엔지니어링과 제품, 생산, 비즈니스 운영에 이르는 30여 명의 담당자로 이루어진 스포츠 팀을 관리하고, 유니티 최초의 스포츠 부문 제품인 Unity Metacast를 시장에 홍보합니다. 또 비전을 세운 후 계획에 따라 실행에 옮기고 로드맵을 그려내어 스포츠가 잘 소비될 수 있도록 방법을 고안하고 성공적으로 제품이 시장에서 높은 수익을 창출하도록 만들어 스포츠 업계에서 유니티의 입지를 공고히 합니다. 물론 이뿐만 아니라 파트너십과 계획 수립, 팀 빌딩 등 운영 차원의 부수적인 일들도 함께 수행하고 있습니다.

경영 대학원을 다닐 때만 해도 스포츠 업계에 발을 들이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유니티에서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도 게임이나 VR/AR 때문이었으니까요). 하지만 제가 맡은 일 덕분에 새로운 분야를 알게 되었고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스포츠에 이르기까지 경험해보지 못했을 분야에 대해 큰 열정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최근 Leaders Week London 2022에도 참석하셨네요. 팀 리더가 되기로 결정하게 된 계기가 무엇이었나요?

Leaders Week를 언급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게는 아주 뜻깊은 경험이었어요. 'Breaking through Boundaries: AR, VR and the Evolution of Sports Consumption'이라는 이름의 패널 토론에 참여했는데, 얼티밋 파이팅 챔피언십(UFC, Ultimate Fight Championship)의 라미 제나우어(Rami Genauer)와 리버풀 FC의 드루 크리스프(Drew Crisp)와 같은 리더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어서 큰 영광이었습니다. 토론에서 패널단은 스포츠 소비가 팬들의 경험을 탈바꿈하는 방식에 대해 논했는데, 같은 주제에 대해 각자 다른 관점을 가지고 의견을 주고받은 것이 아주 흥미로웠습니다. 나머지 두 패널분은 (제게 있어서는) 완전히 다른 유형의 스포츠를 각각 대표하여 토론에 참여하였고, 저는 테크 회사를 대표하여 함께 자리했습니다. 분명한 것은 팬들이 스포츠를 소비하고 참여하는 방식이 극명하게 변화했고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는 점입니다. 다음 세대를 겨냥한 전략은 선택이 아닌 필수인 거죠. 이는 패널단 모두가 동의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Leaders Week를 끝내고 난 후 유니티 내에서 또는 세상을 위한 변화를 만들어가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며 여러 스포츠 산업의 리더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었는데, (런던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을) 활동들을 하며 큰 자극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제게 있어서 리더라는 역할은 무의식적으로 제 안에 자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나 자신을 위하거나 무언가를 이루고자 하는 욕망이라기 보다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일하며 좋은 아이디어를 한곳에 모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리더십은 사람들을 하나로 단결시킨 다음 유의미하면서도 영향력 있는 멋진 일을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어느 누구도 혼자서는 해낼 수 없는 일인 거죠.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함께 일하며 어떠한 차이를 만들어 갈 때 멋진 결과가 나타나는데, 그때 저는 가장 큰 동기부여를 받습니다. 그 외 모든 것은 부수적인 일에 불과합니다.

유니티의 어떤 점이 가장 마음에 드시나요?

유니티에는 좋은 점들이 아주 많습니다. 저는 유니티의 직원 수가 2,000명도 채 안 되는 시절부터 (7,000명 이상으로 예상되는) 현재에 이르기까지 회사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게 되어 아주 기쁩니다. 유니티에는 자기 일에 열정적인 괴짜들만 모여있는 것 같아요. 다른 회사에서 흔히 찾아볼 수 없는 유형의 사람들이죠. 제게 있어서 저희 팀 사람들은 모두 뛰어나고 자신이 맡은 일에 헌신적이고 열정적인 사람들이에요. 이렇게 다양하지만 결속력 있는 팀의 유능한 사람들과 함께 일할 수 있어서 큰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같은 방향을 향해 나아가고 있고 'in it together'의 가치를 진정으로 잘 실현하고 있어요.

어디를 가든 직장이 '유니티'라고 말할 때면 사람들은 창의성과 열정을 떠올리기 때문에 늘 좋은 인상을 받는 것 같아요. 상대적으로 유니티에 대한 인식이 낮은 스포츠와 같은 새로운 업계에서는 때로는 어려움에 직면할 때가 있지만, 업계 사람들은 유니티가 일궈온 성과를 알게 될 때면 놀라움과 경외심에 사로잡힙니다. 창의성을 만들어내는 회사에서 일하며 세상에 기여할 수 있다는 건 굉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동종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커리어 관련 조언을 해주세요.

'커리어 조언'이라기 보다는 '전반적인 삶에 대한 조언'에 가깝긴 하지만, 제 개인적으로나 커리어적으로나 어려움을 겪었을 때 큰 도움이 됐던 것이 있습니다. 제이 콜(J. Cole)의 노래 중에, '나쁜 일은 영원하지 않고, 좋은 일도 영원하지 않아'라는 가사가 있습니다.

제이 콜은 실패한 관계에 대해 가사를 썼지만, 저는 낙관적이면서도 적응력 있는 태도에서 지혜와 용기를 얻었습니다.

때때로 우리는 후회와 연민을 느끼면서 본인이 자초한 일인지를 인지하지 못한 채 무기력한 상황에 낙담하곤 합니다. 무기력이라는 굴레에 빠져 있을 때 우리는 부정적인 생각에만 사로잡혀 '왜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지' 또는 '왜 특정 사람들은 나와 완만한 관계를 유지할 수 없는지,' '왜 모든 것은 불공평한 건지'를 계속해서 되묻곤 합니다. 이것이 바로 어딘가에 갇힌 느낌이 드는 이유입니다.

사실 삶이 아름다운 이유는 모든 것이 영원하지 않기 때문이고, 우리는 생각보다 더 많은 선택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영원한 건 없다'라는 말을 '좋은 일은 영원하지 않다'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그것을 잃지 않으려 애를 씁니다. 하지만 반대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아무리 슬프고 힘든 일도 언젠가는 끝이 나고 새로운 무언가에 도전하고 좀 더 긍정적인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여유가 생겨난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러한 생각을 통해 부정적인 생각에 갇혀 있었던 과거의 나에게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영원한 것은 없기 때문에 어떤 일이든 경험으로 삼고 배워나가는 법을 알게 된 거죠. 학교에 다니는 것과 같은 이치예요. 그 안에서 배우고 실패하고 성장하지만, 학교는 그저 우리 삶의 작은 일부일 뿐이라는 걸 알아가는 겁니다. 한때는 길을 잃어버린 듯한 느낌이 들었지만, 현재 저는 제 삶에 대한 자유와 통제를 얻은 것 같습니다. 어떤 길이 되었건 항상 다음 길로 통하게 될 거라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자신감 있게 나아갈 수 있게 되었어요. 제 커리어와 삶의 여정에는 언제나 다양한 선택지의 문이 있을 거예요.

학교와 관련된 고민이건('이 전공이 나한테 맞을까?' 또는 '다시 학업을 이어가야 할까?'), 일과 관련된 고민이건('이 직무가 나에게 적합한가?' 또는 '커리어를 바꿔야 할까?'), 개인적인 고민이건('다른 일을 하면서 어떻게 자기 계발을 할 수 있을까?' 또는 '이사를 가야 할까?'), 현재 열려 있는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결정을 내리라는 조언을 해주고 싶습니다. 어떤 결정을 내린다고 해도 절대 영원한 것은 없으니까요. 그 선택의 결과가 절대 영원하진 않을 거고, 현재 상황에서 더 나은 방향으로 갈 수 있는 선택지는 언제나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을 테니까요.

업무 외에 본인에 대해 좀 더 소개해 주시겠어요?

예상하셨겠지만 저는 게임을 아주 좋아합니다. 도타(Dota)와 레프트 4 데드(Left4Dead), 제 최애 게임인 젤다의 전설(The Legend of Zelda)과 같은 실시간 전략 게임이나 1인칭 슈팅 게임, 롤플레잉 게임 등 다양한 장르에 푹 빠져있습니다.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의 후속작이 얼른 나왔으면 좋겠네요.

사실 저는 포켓몬(Pokémon) 게임을 통해서 영어를 배웠습니다. 가족이 베이징에서 미국으로 건너왔을 때 저는 고작 4학년이었고 영어 단어는 한 마디도 뱉지 못했어요. 한번은 부모님께서 주말에 그랜드 캐니언에 다녀오시기로 했는데, 저에게 게임보이 컬러와 포켓몬 옐로우 버전, 게임 설명서, 영어-중국어 전자사전을 주고 가셨죠. 부모님이 돌아오셨을 때쯤엔 게임에서 '태클'과 '벼락,' '백랍' 등의 단어를 배웠어요. 뭐 그닥 극적인 일은 아니지만요. 당시 저는 이틀 내내 잠도 자지 않고 밥도 먹지 않을 정도로 게임에 빠져있었어요. 집에 와서 냉장고에 음식이 그대로 있는 걸 발견한 부모님이 엄청 화를 내셨다는 건 말할 필요도 없겠네요. 그러고 보면 지금도 크게 달라진 건 없는 듯 해요.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가 Nintendo Switch™에 처음 출시된 첫 주말 내내 똑같이 게임만 했으니까요.

게임 외에 저를 소개할 수 있는 것을 생각해보면, 피아노에 대해서 절대 음감을 가지고 있어요. 피아노의 음을 듣고 음높이를 바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또 어떤 곡이든 한 번 듣고 나면 바로 피아노로 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모험적인 음식 애호가이기도 한데, 아래 사진을 보시면 무슨 말인지 잘 아실거예요. 특이한 음식을 발견하면 한 번은 꼭 시도해보려고 하는 편입니다. 이때 여행에서는 리스본 랍스터를 발견했었네요.

Tian Pei poses smiling at restaurant table with a crustac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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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ntendo Switch는 Nintendo의 상표입니다.

2022년 10월 13일 뉴스 | 5 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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