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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es of Unity – 마누엘 세인실리

2022년 4월 26일 뉴스 | 6 분 소요
Manuel Sainsily 3D head with XR bubbles
Manuel Sainsily 3D head with XR bubb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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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Faces of Unity에서는 유니티 몬트리올 Digital Twins 팀의 디자인 매니저 마누엘 세인실리(Manuel Sainsily)를 소개합니다. 마누엘의 커리어 여정과 어린 시절 경험, 그의 문화적 뿌리에서 영감을 끌어낸 특별 프로젝트 등을 자세히 알아보세요.

유니티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나요? 유니티에서의 생활과 경험에 대해서도 말씀해주세요.

Manuel in Montreal with a Unity t-shirt.

유니티 몬트리올 지사의 Digital Twins 조직에서 디자인 매니저를 맡고 있습니다. 여러 플랫폼과 제품, 다양한 산업, 지역을 아우르는 대규모 프로덕트 디자이너 팀을 이끌고 있습니다. 저희 팀은 제품에 대한 전반적인 경험을 형성하는 플로우와 UI 목업, 프로토타입, UX 여정을 사용자 관점으로 설계하여 제품 팀을 지원합니다. 또한 디자인 리서치와 워크숍을 진행하고 조직 내 관계자들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습니다.

저는 예전부터 유니티 입사를 꿈꿔왔던 터라 2021년에 유니티에 들어와 유능한 디자이너 팀을 이끌고 Unity 소프트웨어에 대해 더 많이 배울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입사 1년 차가 된 지금은 Unity 에디터로 XR 경험을 제작하는 일이 훨씬 수월해지고 있습니다. 저 자신과 저의 문화적 뿌리를 예술로 표현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영감을 줄 날이 머지않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까지 삶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은 무엇인가요?

Childhood image of Manuel Sainsily

카리브해의 섬 과들루프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는데 늘 예술과 함께였어요. 부모님께서는 파리의 스쿨 오브 파인 아트(School of Find Arts)를 졸업하고 어머니는 미술 교사, 아버지는 유명 아티스트가 되셨죠. 하루 일과를 끝내고 나서 밤에는 작품 활동에 매진하던 부모님의 모습이 기억에 남아요.

어렸을 때 저희 가족은 집에서 비디오테이프를 즐겨 보았는데, 그중에서 Pixar의 마스코트 램프가 주인공인 단편 애니메이션 룩소 2세(Luxo Jr.)에 마음을 빼앗겼습니다. 그때 처음으로 3D 세상을 접했고 이후 저에게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또한 어렸을 때 부모님에게서 색의 원리를 배웠어요. 아버지의 청록색 아이맥 G3로 초기 버전의 포토샵을 열어 색과 도형을 조작하며 놀았습니다. 컨트롤러의 모든 버튼/기능을 다 마스터할 정도로 Sega NeoGenesis 게임에 빠졌던 적도 있습니다. 게임이 선사하는 환상적인 세계관에 몇 시간이고 푹 빠져 살았던 거죠.

어떻게 현재 커리어를 정하셨나요?

3D head of Manuel Sainsily

부모님께서는 항상 예술이란 배고픈 것이며 특히 소수파 예술가라면 더 힘들다고 말씀하셨어요. 제가 예술적 재능을 보이며 여러 분야의 예술에 도전했을 때도 부모님께서는 의학이나 법학 공부를 권하셨습니다. 하지만 컴퓨터와 디자인 소프트웨어를 좋아했던 저는 주로 집에서 비디오 게임을 하거나 게임 월드를 만들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다가 결국 몬트리올에서 컴퓨터 공학을 공부하기로 했던 거죠. 낯선 나라에서 소수 인종으로 살면서 사회 구성원으로 동화되어 제가 속한 인종을 위해 변화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기술 업계에서 디자이너로 처음 일을 시작했는데 언젠가 게임 업계로 커리어를 확장하고 싶었습니다.

현재는 유니티에서 일하면서 디자인 작업과 개인 프로젝트를 병행하고 있는데 아주 만족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유니티에서 비슷한 관심사를 지닌 유능한 동료들과 훌륭한 커뮤니티도 만날 수 있었어요.

현재 어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계신가요?

제가 하는 작업의 대부분은 몰입형 다중감각 경험과 인간-컴퓨터 간의 상호 작용이 관련되어 있어요. 하지만 제 예술 작업의 원천은 저를 음악과 자연으로 연결해주는 카리브해 문화라고 할 수 있죠.

Unity Editor view of Manuel's digital world project

현재 부수적으로 진행 중인 프로젝트도 여기서 영감을 얻었는데, 카리브해 섬의 민간 설화를 바탕으로 인물과 스토리를 구성하고 디지털 세계를 구현했습니다. 팬데믹 기간에는 여가 시간에 주로 이 프로젝트 작업을 했고, Blender와 Unity의 튜토리얼을 따라하거나 온라인 교육 과정을 들으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또, 아이슬란드의 스발바르 국제 종자 저장고(Svalbard Global Seed Vault)처럼 과들루프의 디지털 트윈을 만들어서 카리브해 문화를 보존하고 싶습니다. 기후 변화와 사회 문제들로 몸살을 앓고 있는 과들루프를 위해 기술을 활용해서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을 돕고 있습니다.

Manuel's digital island

이 프로젝트를 하면서 스토리텔링과 건축, 생체 모방 작업에 매료되었습니다. 더 나아가 이번 작품이 다각적으로 활용되어 예술과 산업, 문화 관련 행사를 주최하기 위한 가상 공간으로 사용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작품에 대한 영감은 주로 어디에서 받으시나요?

Collage of Manuel's projects

저는 '적극적으로 나서서 배우자'라는 말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관리자로서, 먼저 제 경험과 사례를 동료들에게 공유하려고 노력합니다. 팀원들이 저에게 작업을 공유할 때 늘 영감을 얻거든요. 모든 사람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고 성장해가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일도 좋아합니다. Designer Hangout 슬랙과 XR Family 클럽하우스, 햅틱(Haptics) 산업을 주제로 다루는 Haptics Club 팟캐스트와 같은 온라인 커뮤니티나 소셜 미디어 채널을 만들기도 하고, 유니티 내부 행사나 외부 강연회에 참석하기도 합니다. 저와 비슷한 분야에 열정을 가진 사람들에게 영감을 받는 편이고, 저도 그런 영감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Image of Manuel in Guadelou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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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의 웹사이트와 비주얼 포트폴리오, 트위터, 링크드인에서 그의 최신 작품을 확인해 보세요.

실시간 3D 콘텐츠의 미래를 구축하기 위한 마누엘과 유니티의 여정에 함께하고 싶다면 채용 정보 페이지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유니티는 전 세계 45여 개 지역에서 인재를 채용하고 있습니다.

2022년 4월 26일 뉴스 | 6 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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